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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生-그 들풀들의 아우성...

-이기현-

여의도 민생당 중앙당사 회의실
어느 누가 문을 잠가 들어갈 수 없는가?
참으로 기이한 작태 7층에서 보누나.

문을 제발 열어달라 몇번이나 외쳤건만
미동 않는 문을 보고 당원마다 망연지실
세상은 요지경인가 독재자가 따로 없다.

당원 있어 당사 있고 당직자도 있는 것을
성역이 아닌데도 끝내 문을 아니 여네.
동지여! 당원주권을 반드시 꼭 지키세!

지도부의 작태가 갈수록 가관이라.
몰상식에 몰염치라 무소불위 폭거자행
참으로 개탄스럽다 당원무시 누구냐?

전대일정 잡아놓고 공정하게 관리하라.
전준위를 구성하고 사당화를 하지 마라.
그렇게 외치는 것이 눈엣가시 같더냐?

회의실을 잠갔다고 해야 할 일 못할소냐.
복도에다 자리펴니 유대감이 절로 솟아
우리는 하나가 되어 촛불혁명 노래했다.

감히 혁신 말을 마라, 목에 감투 주렁주렁
그래놓고 무슨 혁신 혁신 입에 담지 마라.
똥인지 된장인지를 그것부터 따져보자.
.
.
.
풀이 춤을 춘다.
바람이 불면 풀은 춤을 춘다, 함께 춤을 춘다.
풀뿌리까지 함께 춤을 춘다, 어깨동무하고 함께 춤을 춘다.

바람이 일어 그 바람이 또다른 바람을 만나면
커다란 푸른 바람에 넘실넘실 춤을 춘다.
뿌리까지 일어나 함께 춤을 춘다, 푸르른 꿈에 어깨동무하고 함께 춤을 춘다.

한여름 푹풍우에도 엄동설한 북풍한설에도
풀은 춤을 춘다, 함께 춤을 춘다.

바람이 바람을 낳고 그 바람이 또다른 바람을 만나
넘실넘실 춤을 춘다, 함께 하는 춤을 춘다.

아득히 먼 태고로부터 영혼이 살아
동학혁명이여! 5.18광주민주화운동이여!
그 꺼지잖은 호남정신으로, 부마항쟁 6.10만세운동으로, 촛불혁명 그 바람으로
풀은 춤을 춘다, 함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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