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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바이든 시대 한반도의 길’책을 출간했다
정동영은 2003년 다보스포럼에서 바이든 의원과 한반도 위기에 대한 토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든 시대는 한반도에 냉전해체 기회다’면서 포괄적 해법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제안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최재덕 원광대 교수는 지난 16일(화) 반도기획출판사를 통해 ‘바이든 한반도의 길’ 책을 출간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최재덕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할 결정적 시기가 도래했다고 진단하고 포괄적 해법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제안했다. 이 책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2003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바이든 의원과 북핵문제를 놓고 벌인 2시간여의 토론을 통해 파악한 외교주의자 다자주의자로서의 바이든의 모습과 대통령 취임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정 장관은 그후 통일부장관 겸 NSC위원장으로서 미국의 반대를 뚫고 개성공단을 준공 가동시켰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의 체니 부통령, 파월 국무장관, 라이스 국무장관, 럼스펠드 국방장관, 펠로시 하원의장, 키신저 박사 등 기라성 같은 외교안보 수장들과의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를 추진했던 경험을 이 책에서 풀어놓았다.
정장관과 함께 대담을 이끌어간 최재덕 교수는 북경대학에서 중러관계와 미중관계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제정치학자이며 중국의 개혁 개방시기에 심천과 홍콩에서 기업의 주재원으로 일하며 실물경제를 체득한 중국전문가이다.

특히, 책 발간과 관련 전직 통일부장관들과 저명한 지식인들의 추천의 글을 보면, 임동원 전 장관은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핵심 문제들을 총망라하여 포괄적으로 잘 정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서술한 책으로, 솜씨가 놀랐다고 했다. 그리고 백낙청 서울대 석좌교수는 바이든 시대를 맞으면서 기적의 재연에 대한 부질없는 기대를 접고 한층 정상적이고 전방위적인 외교 노력을 수행할 일이 절실해 졌다. 이런 시기에 읽기 쉽게 펼쳐내는 경험담과 경륜은 정부의 외교 노력을 다그치고 감시하는 동시에, 스스로 공공외교의 일익을 맡아야 할 한국의 시민들에게 소중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직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19 공동선언을 만들고, 개성공단을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달라진 상황 속에서 ‘대결에서 평화로 제재에서 협력’으로 전환할 방안을 제시한 책이라고 추천의 글을 남겼다.

이 책은 바이든 시대가 가져올 변화들과 한반도에 냉전해체의 기회가 왔음을 냉철한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첫째, 대한민국은 왜 미국 대선에 집중하는가? 미국은 남한에 막강한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면서, 북한의 가장 중요한 협상 대상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미국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직접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했다.

둘째, 바이든은 누구인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의 그림자를 지우고 다시 글로벌 리더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예고했고, 바이든 시대에 세계인들은 트럼프 시대에 일탈했던 상식과 보편적 가치로 회귀하는 미국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셋째, 한반도 비핵화는 비현실적인가? 오바마 정부 때 국무장관을 했던 힐러리 클린턴이 퇴임한 후에 골드만 삭스라는 금융기관에서 비공개 연설을 할 때 “북한이 주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미국의 입장에서는 반길만하다”고 하면서. 이것이 미국의 속내, 본질이다. 또한 2005년 9월 김정일 위원장이 핵 포기를 결단하고 베이징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서명했을 때, 미국의 네오콘은 깜짝 놀라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했다.

넷째, 바이든을 평양으로 초청하라! 싱가포르에서 하노이 그리고 판문점으로, 이제 평양에 갈 차례이다. 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3가지 핵심,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인정하고, 단계적 점진적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무협상과 고위급 회담을 거쳐 바이든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시나리오를 만들면 한반도 냉전 해체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섯째,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인이 결정한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에서 손을 맞잡았다는 것은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에 대해서 “봐라. 한반도 문제에 대한 결정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남북한 한반도인이 하는 것이다”는 메시지를 온 세계에 천명하는 계기였다. 1972년 남과 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7.4 공동성명을 통해 선언했던, 3대 원칙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원칙을 백두산에서 다시금 천명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고 했다.

이번 책에서 정동영 전통일부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북핵문제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우선순위 문제에서 이란 > 중국 > 러시아 > 북한 > 순으로 밀리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이 나서서 전방위 외교를 통해 우선순위를 끌어올리고 본격적인 협상을 성공시켜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제정치의 세계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도 있다. G-7 국가에 필적하는 국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하기에 달렸다. 지도자의 철학과 리더십이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1. 분야
국내도서 > 정치/사회 > 정치/ 외교 > 외교/국제관계/북한/통일

2. 이 책의 주제어
#정동영 #바이든 #바이든과 대화 #김정일과의 대담 #미중패권경쟁 #최재덕
#한반도 #비핵화 #김정은

3. 도서명 : 바이든 시대 한반도의 길

4. 발행일 : 2021년 2월 15일

5. 저자 : 정동영, 최재덕
● 정동영 鄭東泳
한국전쟁이 끝난 휴전협정일에 회문산 아래 순창에서 태어났다. 전주고·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즈대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정치부 기자·미국특파원,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15,16,18,20대), 열린우리당 당의장, 31대 통일부 장관,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냈으며 17대 대통합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뒤 아래로 내려가 용산, 한진, 쌍용, 강정, 한미 FTA 등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씻어주는 것’이라는 철학을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였으며, 어떤 이는 ‘길 위의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붙여주기도 하였다.
2001년 한국 언론인연합회 올해의 정치인, 2000년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을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개나리 아저씨』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복지국가정치동맹(공저)』 『정동영 아저씨가 들려주는 통일이야기』 『10년 후 통일』이 있다.
● 최재덕 崔才德
중앙고,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중국 북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정치외교연구소장(부교수)으로 재직중이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국회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정책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 전북도청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책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동북아학회·슬라브유라시아학회 이사이며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연구위원이다.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경제전략분과)과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육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반도 통일, 북방경제협력, 한중·중러·미중관계이며 중국의 개혁·개방의 시기에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후, 한국에 돌아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10년 이상 재직하였다. 가족과 함께 모스크바에 거주하면서 신북방 국가들을 두루 돌아보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며 북방경제협력의 가능성을 보았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책략』 『통일한반도 주춧돌을 놓다(공저)』가 있고, 등재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하며, 한국의 자강(自强)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 연구하고 있다.

6. 출판사 : 반도기획출판사 02-2272-4465
7. 정가 : 17,000원
8. 페이지 : 352p
9. 사이즈 : 150X215
10. 바코드 : 979-11-953780-1-2
11. 부가기호 :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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