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를 넘는 찜통더위로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이 점점 커지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과 함께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리는 에너지 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이전 평균 80~90%이었던 원전 가동률이 지난해 71.3%, 올 3월에는 54.8%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대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마련하였으며,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의 96%를 이미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탈원전 정책이 당장 올여름 전력대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최대전력이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재가동과 추가 전력 공급 발표는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원전 대신 값비싼 LNG와 유연탄으로 발전을 대체해 올 상반기 한국전력의 적자가 5100억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나아가 원전산업 생태계 붕괴와 수출 경쟁력을 약화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