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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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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낙연 후보,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낙연 후보가 경쟁자인 황교안 후보를 미워하지 말자고 말하는데, 적절한 인식이 아니다.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단순한 발상이고, 국민 정서를 모르는 불편한 접근이다. 

황 후보는 그동안 제1야당 대표로서 정치의 극단적 타락을 보여주었을 뿐 나라를 위해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사법처리 대상으로 전락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삭발, 단식, 거리투쟁으로 정치를 희화화하고, 위기를 침소봉대하며, 수시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등 스스로 조장한 혼란과 불안에 근거해 시종일관 권력욕만 드러냈을 뿐이다.

비뚤어진 역사인식으로 5.18의 진실을 왜곡하고, 그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독하는 데 사실상 동참해 온 전력에 대해서는, 특히 광주시민들은 지금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이낙연 후보에게 묻는다.

그동안 국민이 자연인 황교안을 단순히 미워한 것으로 보는가. 또, 미워하지 않으면 친일에, 독재에 뿌리를 둔 세력,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는 저들이 개과천선이라도 할 것으로 믿는가. 

이낙연 후보는 때 이른 '대선후보 코스프레' 그만두고 이 답답한 현실, 고단한 민생을 변화시킬 만한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 바란다. 

또, 무엇 때문에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생구조 타파가 시대적 화두, 국민적 과제가 되었는지도 깊이 고민해보기를 권고한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를 호불호 감정풀이로 격하하는 듯한 명상가적 인식이나 과시할 때가 아니라는 점,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두 말할 필요 없이, 이번 총선은 '촛불민심'이 제기한 심판과 청산작업을 최종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민생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다. 한국 정치, 판을 갈아야 한다.

 
2020. 4. 5.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 이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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