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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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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를 환영한다

 

군사 쿠데타의 주역인 이들의 동상이 청남대에 지금까지 남아있었다니 놀랍고 부끄럽다. 만장일치로 철거를 결정한 충북도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 문제에 대해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이므로 그냥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는데, 얼빠진 이들의 잠꼬대에 불과하다. 역사를 잊지 말자는 것은 그런 뜻이 아니다. 독재자와 그 수하들의 배설물까지 국민 눈앞에 내내 전시할 까닭이 없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도민 여론조사 등 절차를 거치겠다는 충북도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이 문제는 진영논리에 영향을 받거나 다수결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결론이 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이 일을 계기로 아직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일, 친독재의 흔적들을 깨끗이 쓸어버리기 위한 체계적 전수조사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같은 의지를 밝힌 바 있는 대통령은 용두사미 상황은 아닌지 재점검하기 바란다.

 

이런 일이라면 전국의 민생당 당원동지들 역시 두 팔 걷어붙이고 협력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와 지자체들의 단호한 결단과 실행을 촉구한다. 물론 핵심은 국민의 공감과 참여다.

 

2020. 5. 15.

 

민생당 대변인 이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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