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 소식
  • 논평·브리핑

<논평>

2차 가해집단 통합당, 먼저 합당한 반성과 변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5.18 훼손과 모욕에 앞장서온 통합당 일부 의원의 사과에 대한 평가는 유보할 수밖에 없다. 당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5.18의 역사적 의미를 깎아내리고, 유족에 대해 막말을 쏟아낼 때는 무슨 계산으로 침묵했는가.

 

당이 반사회적 극우세력과 다르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는 동안 이성을 잃은 지도부를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막말 의원들을 즉시 제명해야 한다고 건의 한 번이라도 했는가.

 

통합당은 오랜 세월 죄인처럼 숨죽이며 살아온 피해자와 유족들의 가슴에 수시로 칼을 들이댄 2차 가해집단이라는 점을 더욱 깊이 반성해야 한다. 광주시민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회적 노력, 가해자들을 단죄하기 위한 입법에 찬물을 끼얹어 온 통합당의 행태를 잊지 않았다.

 

그러므로 '사과 한마디' '일회성 묘역 봉사'는 쉽지만 광주시민이 인정할 만한 변화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의 과정을 거치며, 당 구성원들의 실제적 변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언젠가 국민이 이심전심 평가하지 않겠는가. 통합당에 대한 당장의 평가는 5.18 가해자 집단과 궤를 같이 하는 극우세력이라는 점, 다시 한번 확인한다.

 

2020.5.18

민생당 대변인 이연기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