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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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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쌍용자동차, 더 늦기 전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실적보고 관련 감사인인 삼정KPMG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기업행위를 지속하는데 부정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인 마힌드라 또는 채권단의 자금지원 등 실효적 조치가 없다면 쌍용자동차는 파국을 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쌍용자동차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노사 차원의 자구노력만으로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역할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 시나리오를 검토함에 있어 다양한 경제사회적 요인의 고려를 바란다. 또한 금융위원회 등 정부 당국도 쌍용자동차 문제를 개별기업의 문제로만 간주해서는 안된다.
  
물론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5년 이후 신차 출시가 없었기에 구체적인 회생기회가 주어진다면 노사는 이에 상응하는 노력이 배가되어야 한다. 만의 하나 급변하는 대내외적 요건에 부득불 ‘경쟁력 없는 기업의 도태’ 전제도 수용해야 한다. 
  
쌍용자동차가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은 물론이고 과거 법정관리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재차 상기하기 바란다.
  

2020. 5. 18.
민생당 대변인 정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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