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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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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백선엽 씨 논란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간도특설대 중위로 복무하며 침략전쟁에 부역하는 등 친일 전력이 명백하다. 해방 이후 반공 전선에 뛰어들어 부끄러운 과거를 희석했지만, 그 이후 독재정권에 협력하며 일평생 누릴 것 다 누리면서도 반민족 행위에 대해서는 반성조차 거부해왔는데 동작동이든 대전이든 왠 국립현충원 논란인가.
 
친일 전력자들을 가려내 파묘하는 등 정화가 진행되어야 할 이 시점에 백선엽 씨의 국립현충원 안장은 절대 불가하다. 대의명분과 역사정의에 어긋남이 없어야 할 정부가 줏대 없이 여론 눈치나 보는 모습이 딱하다.
정부의 이번 결정을 유족들의 사욕과 극우보수의 진영논리에 대한 굴복으로 평가하며, 단호히 반대한다.
 
또한, 일제 잔재를 확인, 깨끗이 청산하는 당연한 일을 아직도 끝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쓸데없는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 임기 3년을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성찰과 반성을 촉구한다.
 
 

2020. 7. 13.
 
민생당 수석대변인 이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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