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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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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미군의 코로나 지침 특혜를 즉각 취소하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코로나 재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한국에 오는 미군이나 가족들의 경우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후에 한국에 입국했었다. 그런데 미국이 지난달 30일, 오로지 한국에 입국하는 미군에 대해서만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적용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입국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많은 미군이 모여 놀았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게도 근처 건물과 시민을 향해 위험하게 폭죽을 쏘기도 했다. 같은 날 일본 오키나와 해변에서도 수백여 명 주일미군의 바비큐 파티가 있었고, 이후 청정지역이었던 오키나와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나라 주한미군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66명이고 이 중 136명이 한국에 입국한 직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코로나에 걸렸으면 미국에서 치료해야지 왜 코로나 감염자를 한국에 보내는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백 번을 양보해도 이건 아니다. 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서 지금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상황이고 보니 75년 동맹국이라는 말이 더욱 무색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한국에 가면 한국법을 따라야 한다. 미국은 한국의 질서를 존중하는 것이 국격을 높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0. 8. 26.

민생당 대변인 양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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