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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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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하려는
일본의 범죄행위를 규탄한다


일본 스가 정부는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 하고 있다. 원전 오염수를 재처리해도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보다 반감기가 더 긴 세슘-137, 카본-14, 스트론튬-90 등의 물질이 남아 있어 더 해롭다. 방사성 물질은 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수산물 등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사람들에게 각종 암을 유발하는 심각성을 가진다.

1956년 일본은 유기수은이 든 공장 폐수를 바다에 방류해 수백 명이 죽고, 물고기와 조개를 먹은 사람들이 신경마비, 언어장애, 난청 등의 미나마타병 사고를 경험한 나라이다. 이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은 미나마타병보다 더 큰 재앙으로, 이는 총을 들지 않고 생태계를 파괴시켜 다른 나라 사람을 또 죽이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이것은 간악한 범죄행위와 다름없다.

후쿠시마에서 방류한 원전 오염수는 해류를 타고 7개월 만에 제주도 부근, 1, 2년 안에 한반도와 동해로 유입된다고 한다. 일본 어부들도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만, 이는 한국 어업을 몰락시키고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자연을 쓰레기로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다. 제국주의 침략 이후 또다시 한국민과 동남아시아인의 생존을 짓밟으려는 일본의 의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IAEA와 국제사회에 알리고 전 세계와 협력하여 일본 스가 정부의 만행을 막아야 한다. 민생당 이수봉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내일 23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일본 스가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020. 10. 22.

민생당 대변인 양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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