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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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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미스테리한 에이즈 환자 발생 현황,
매년 1,000명인가, 2,000명인가?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2013년부터 매년 천명 이상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019년은 1,222명으로 더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에이즈의 문제는 ▲신규 환자의 63.7%(779명)가 20~30대 청년층이고, ▲주한 외국인 중에서 에이즈 환자의 비율이 2013년 9.1%에서, 2019년 17.6%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에이즈를 검사해서 발견한 비율이 27.1%로 매우 낮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스테리한 것은 신규 에이즈 환자 중에 남자는 1,111명, 여자는 111명으로 남성 에이즈 환자 발생률이 여성보다 10배나 많다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에이즈 발생률이 거의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여성 에이즈 발생이 이처럼 낮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가 에이즈 확산을 ‘강 건너 불 보듯’ 하지 말고, 코로나처럼 검사하면 신규 에이즈 환자의 발생이 매년 2천 명 이상은 될 것 같다.

에이즈 감염은 이젠 죽을병이 아니라, 발견만 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물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다. 본인이 에이즈에 걸렸는지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것이 위협적일 뿐이다.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 대책과 같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20, 30대 청년층의 신규 에이즈 환자 발생률이 63.7%로 매우 심각하다. 더 지체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여성들과 주한 외국인 등의 에이즈 검사와 확진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제시하라.


 
2020. 12. 1.

민생당 대변인 양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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