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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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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된 선박과 선원들, 대통령은 외교능력을 발휘해 조속히 구출하라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적극적인 외교 협상을 통해 이란에 열흘 넘게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을 조속히 구출하라. 이란이 선박의 억류 이유를 “페르시아만의 환경 오염 문제로 나포됐다"라고 하지만, 실제 속사정은 이란에서 수입한 원유 대금 7조 7천억 원을 미국의 이란제재로 한국이 지금까지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원유를 팔았는데 수조의 돈을 못 받고 있으니 화도 날 수 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협상을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이란을 방문했지만, 성과 없이 귀국하면서, ‘원화 자금 활용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의가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이란에 억류된 선박과 선원의 문제는 이란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의중에 달렸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한국의 우방국인 미국은 한국민의 생명을 자국민의 생명처럼 똑같이 귀하게 여길 것이라 믿는다.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은 말로만 ‘외교능력과 비전을 증명하자’, ‘미국통이다’라고 호언장담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 해답 없는 이란에만 목메지 말고, 미국과 협상하여 이란에 원유 비용을 지불하고,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을 조속히 구출하라.
 
 
2020. 1.15.
 
민생당 대변인 양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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