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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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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운동의 거목 백기완 선생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기득권 담합 척결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
 
한평생을 노동, 농민, 약자들을 위해 산 민중운동의 거목 백기완 선생님이 15일 영면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32년에 태어나신 백기완 선생님은 1950년대부터 평생을 문맹 퇴치를 위한 야학 운동, 농민운동, 도시빈민운동, 노동운동, 통일운동 등 반민주와 기득권 담합 세력을 규탄하고 척결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1974년 유신철폐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과 1986년 부천 성고문 진상폭로 대회를 주도하다가 구속되어 옥고를 치렀습니다.
 
80이 넘으셔도 1시간 이상 되는 긴 시를 줄줄 외우셨고, 책 집필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창의적인 한글 말 보급에도 많은 공을 들이셨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라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인 ‘묏비나리’ 시를 지은 분이며, 힘든 사람들에게는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어 주신 거목이셨습니다.
 
백기완 선생과 같은 분이 있어 한국 민주주의가 공고해졌고 군부독재와 탄압 속에서도 민중들이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백기완 선생의 장례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뜻하는 ‘노나메기’ 사회장으로 열리듯이, 민생당은 백기완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기득권 담합 척결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021. 2. 16.
 
민생당 대변인 양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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