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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제1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0. 3. 23./09:00) 본청 215호
 
▣ 김정화 공동대표
 
내일이면 우리 민생당이 창당한 지 한 달이 된다.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자,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다짐으로 힘차게 첫발을 내딛었지만, 다소 실망감을 보여드린 것이 사실이다. 당의 공동대표로서 통렬히 반성한다.
 
그러나 우리가 중도개혁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칠 수만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거대양당의 계파주의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도, 야당심판도 아니게 되었다. 오직 ‘친문’과 ‘친황’의 이전투구만이 남았다.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요지경’이다. 민심의 뒤통수를 치는 거대양당과 그 위성 정당들, 누가 이 오만한 ‘정치 고인 물’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겠는가?
 
‘민생당’ 아직 이름도 생소하고 불안하실 거다. 그러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썩은 물에 기생하지 않고 오직 국민의 이익에 공모하겠다는 다짐이다.
 
동료 시민 여러분, 나라를 또 다시 망국으로 몰고 갈 기득권 거대양당의 ‘붕당 정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미래와 혁신에 방점을 둔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민생당 아직 많이 부족하다. 거대양당의 한결같은 무능과 썩은 물을 걷어차고 당 지도부가 선두에서 사회의 유익한 변화를 만드는 길에 목숨을 걸겠다. 효능감을 주는 정치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동료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 싸구려 정치 하지 않겠다.
 
 
사회 현안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사람이 아니고 악마가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혐의자 ‘박사’ 조 모씨 외에도, 영상을 매수한 26만 명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사회적이며 반윤리적인 사회악들과 동시대에 살고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사회에서 완전 격리를 해야 할 정도의 추악한 범죄를 저지른 조 모 씨 외에 범죄 현장을 방조한 것과 다름없는 26만 명의 신상 공개 역시 당연하다. 완전한 삭제가 불가능에 가까운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들은 남은 일생을 끊임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한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여러분께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위기에 처한 우리 여성들의 민생을 우리 민생당이 앞장서서 지키겠다. 민생당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할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한다. 아울러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재검토하고 정비할 것을 약속한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성착취 피해자의 재활 대책도 마련하겠다. 유독 성범죄에 관대한 ‘대한민국’ 그 불명예를 민생당이 끊어버리겠다. 악마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이상 얼렁뚱땅 솜방망이 처벌은 있을 수 없다.
 
 
▣ 박주현 공동대표
 
민생당은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으로 나뉘어 있다가, 유승민, 안철수 전 대표들의 탈당 이후 민생문제 해결을 중심 목표로 다시 합해서 신설 합당하는 새로운 정당이다. 세 당은 서로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선거제를 개혁해서 적대적 공존하는 양당제가 아닌 국민을 향해 정책 경쟁을 하는 다당제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에 있어서는 정확하게 일치했다. 정의당을 제외하고는 선거제 개혁을 주도했던 세력들이 함께 뭉친 정당이다.
 
또한 세 당은 우리 정치구조가 단 하나의 권력 중심인 대통령을 향해서 서로를 끌어내리는 정쟁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공존과 합의의 정치문화로 국민을 향한 정책 경쟁을 하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진한다는 점에서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승자 독식의 정쟁 중에는 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민생당이 거대 양당과 다르고 국민의당 등 1인 정당과 다른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닌 분권형 대통령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1인에 의존하는 얼굴 중심 정치를 끝내고,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한 편을 꿈꾸는 정치를 끝장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정치를 시작하려는 정당이라는 점이다.
 
해안의 물결무늬가 모두 똑같다는 프랙탈 이론처럼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는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분야와 모든 단위에서 승자 독식의 헤게모니 싸움에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드는 헬조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승자 독식의 정치, 승자 독식의 경제, 승자 독식의 사회를 끝내야 한다. 그 길을 민생당이 열어가겠다. 민생당이 선거제 개혁 완성과 분권형 대통령제의 강력 추진, 양극화 해소와 지역격차 해소, 차별, 배제, 소외를 없애는 것을 통해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다. 민생당은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제3지대 중심 세력으로서, 짧은 기간이지만 소상공인과 서민, 청년 세력과 제3지대 선거연합을 이루어서 수구 보수세력을 밀어내고, 경제적 약자 그룹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민생당은 이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우리 당의 전면에 나서서, 우리 당을 민생 세력이 직접 만들어가는 오직 민생을 위한 정당으로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
 
 
▣ 장정숙 원내대표
 
다음 주 목요일, 4월 2일이 선거기간 개시일이다.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열흘 남았다. 우리 당은 오늘 누구를 선대위원장으로 세울지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 결정해야 할 것이다.
 
어느 분이든 최고위원회가 결정하면 우리 김정화, 박주현 대표님과 함께 선두에 서서 지금 세간에 회자되는 예상과는 다른 총선 성적표를 이끌어 내실 것을 확신한다.
 
현재 민생당은 국회 교섭단체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제3의 정당이다. 숨 막히는 한국 정치의 활로를 열어보겠다고 나선 창당 취지로 보든, 규모로 보든 정확히 제3지대에 서 있는 정당인 것이다.
총선의 강을 무사히 건너 의미 있고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정치세력으로써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책임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집권여당은 국민이 기회를 주었으나 역량 부족으로 하지 못하고 있고 덩치만 큰 제1야당은 오히려 이루어질까 봐 두려워하는 변화와 희망의 길, 개혁의 길을 우리가 열어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지금 기득권 양대 정당 발 인재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천재가 더해져서 최악의 상황이다. 국민들로서는 당장 쓸모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탈출구가 필요하다. 415 총선은 그 전환점이고 변곡점이 될 것이다.
 
국민의 고통은 곧 분노일 수밖에 없고 현재의 심각한 고통지수는 대규모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은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판을 바꾸는 명확한 선택으로 주인의 지위를 재확인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부터 사즉생의 각오로 하루 24시간을 보내야 한다.
 
어떤 결정도 미뤄서는 안 된다. 저부터 실천하겠다. 더 이상 결정을 미루자는 말씀은 나오지 않길 바란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고, 또 차 차선이라도 주저하지 않겠다. 지도부는 물론이고 당직자들도 같은 다짐으로 자기의 역할에 임해주시기를 당부한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이 중앙당이야말로 치열한 전쟁터구나 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이번 총선을 통해서 오로지 민생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력화를 이루어서 우여곡절 끝에 민생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인 선택의 의미를 우리 스스로 확인하자.
 
 
▣ 안병원 공천관리위원장
 
저는 중앙당의 부름을 받아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을 갖게 된 안병원이다. 우리당의 최고지도부인 대표님들과 최고위원님들 당의 실무당직을 수행하고 계시는 동지 여러분들 감사하다.
 
우리는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본다. 우리 당이 3당 합당을 해서 새롭게 출범을 할 때는 지지도가 6.7%에 이르는 희망을 우리게 보여줬다. 그런데 현재는 어떠한가.
 
입으로 말하기조차 어려운 정도로 심히 부끄러운 입장에 놓여있다. 원내 제3당으로서 교섭단체가 되어있는 정당으로서 우리 지지율이 이렇게 낮아진 것은 무엇보다도 본래 국민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화합 단결해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고 총선에 임할 것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부응을 못 하지 않았나 자책도 해본다. 그러나 때가 늦은 것 같지만, 바로 이 시점이 우리가 재도약할 수 있는 분명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비록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우리 당의 면모가 일신되고 새롭게 나간다’, 민생당이야말로 ‘헌법과 법률’과 모든 법적 질서를 다 지킬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서 당헌과 당규와 시행세칙에 따라서 운영되는 합법적이고 민주적 절차의 하자가 없는 공당으로서의 길을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심어주면 지지율은 반등되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지지율 15%이상 전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공천관리는 엄격하면서도 신중하게, 신속하고 적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당헌 당규에 따라서 지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한 지역구 공천자 총 38인에 대해서도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법적으로 치유하고 정정당당하게 공천자를 발표하고 최고위원회에서도 마무리해주실 것을 믿는다.
 
시간이 없다. 비례대표위원들에 대해서 항간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이런저런 말씀이 언론에 노출되어 당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있었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천을 해서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길의 인적 쇄신을 통해서 밝히고 우리가 집권세력으로서의 영향을 대외에 과시하고 국민들께 설득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겠다고 감히 말씀드리겠다.
 

▣ 이인희 최고위원
 
요즘 비례대표 전문정당의 후보 결정을 둘러싸고 국민여론이 좋지 않다. 특히 국민의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을 보면 새정치를 표방하던 안철수 대표에게 비례대표 제도 도입의 목적과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측근 챙기기라는 구태밖에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사투를 벌인 손학규 전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해 앞장섰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에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 안철수 대표는 말로만 새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외치지 말고, 측근 챙기기용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다시는 새정치를 들먹이지 않기를 바란다.
 
 
민생당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현재 제가 지역구를 다니다 보면 유권자들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민생당이 뭐예요? 민생당은 언제 생겼나요?” 하면서 어느 정당이냐고 물어본다. 이것이 지역을 뛰면서 유권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소리이다. 심지어 이인희는 알지만 민생당을 모르는 유권자들이 많기에 민생당을 알리기가 쉽지 않다. 우리끼리 논쟁하는 사이에 현재 부정적인 인식은 쌓여가고, 이런 우리에게 국민들은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대비하여 민생당이 어떤 정당인지 홍보와 전략을 총결집해서 당을 알리는 데 최대한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제 연결평행선을 달리던 당내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 단계에 들어섰다. 먼저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우리 민생당은 거대양당을 제어하고 호남기반의 제3지대를 열어갈 능력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자강개혁이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만큼 당을 위한 비움의 자세도 중요한 때이다.
 
공관위가 구성되면 공관위가 정한 공정경쟁의 틀 속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고, 공관위가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부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된다. 이렇게 될 때 우리 민생당은 당내갈등의 봉합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힘 있는 제3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도탄에 빠진 국민을 살려내야 한다. 개개인의 이익을 따지기보다 대의의 깃발 아래 뭉쳐야 한다. 또한, 통합의 정신을 살리고 중도의 지평을 넓혀 정권심판에 총궐기해야 한다.
 
저 역시 민생당이 국민적 기대와 바램에 부응하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생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황인철 최고위원
 
최근 보도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김종인 씨가 다음과 같이 평가를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정치인이 변해가는 모습을 봤고, 20대 총선에서는 정당이 변해가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저는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정당과 정치인이 전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통합당은 탄핵에 대해서 단 한마디 사과나 반성도 없이 후안무치하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정당의 모습에서 보듯, 내로남불 그 자체이다. 이제 21대 총선에서 기존 양당, 그리고 그 당의 정치인들이 보이는 이 후안무치, 내로남불을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하셔야 한다. 저희 민생당에서만큼은 어떠한 경우에도 후안무치,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나와서는 안 된다.
 
당의 운영이든, 공천이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든 국민 여러분께 결국 후안무치,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우리 지도부부터 앞장서겠다. 반드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내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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