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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발언자료

민생당 당대표, 원내대표의 주요 회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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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0. 3. 25./09:00) 본청 215호
 
▣ 김정화 공동대표
 

어제 정동영 의원님이 장문의 글을 SNS에 올리셨다. 총선이 코앞인데 ‘탈당 명분 쌓기’에 급급한 정동영 의원님의 발언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 더욱 안타깝게도, 정동영 의원님의 글은 대부분 왜곡된 인식과 허위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당을 떠날 때 떠나시더라도 말은 바로 해주셨으면 한다.
 
저 김정화가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사실무근의 발언에 대해서는 당에서 즉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엄중한 시기였기 때문에 저는 대표로서 모든 당내 행사를 자제하겠다고 동료 시민 여러분께 이미 말씀드린 상황이었다. 5.18 민주묘지 참배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의미 있는 날을 정해 추진하기로 공동대표 간에 합의한 사실이 있음을 함께 말씀드린다.
 
또 정동영 의원은 민생당이 ‘반호남·반개혁노선이다’라고 주장하셨다. 사실왜곡이다. 민생당은 호남의 동료 시민이 만들어주신 정당이다. 그러나 거기에 안주해서는 지역주의 정당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호남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한 수권정당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민생당은 중도개혁의 전국정당으로서 떳떳하게 호남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당의 미래가 아니라 개인의 영달을 위한 사실왜곡, 우리는 이를 ‘구태정치’라 부른다.
 
이 자리를 빌려 동료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린다.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어려운 일부 의원들의 분란 획책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도개혁을 위협하는 시도를 이미 수도 없이 겪어 왔다. 구태에 젖은 기성 정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중도개혁의 성장통이다.
 
실망하지 맙시다. 좌절하지 맙시다. 누가 뭐래도 민생당은 중도개혁의 대표정당이다. 어제 우리 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도, 미래통합당보다도 유권자와 가장 유사한 정책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우리가 가는 길, 중도개혁의 길은 옳다. 그 길 위에서 총선 승리를 향해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정동영 의원이 언급한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다. 어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고 한다. 예상했던 것처럼 구태의 온상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더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고위관계자들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친문’ 핵심들이 ‘인증’한 인사들이 비례 1번과 2번을 받았다고 한다. 또 며칠 전만 해도 위성정당을 신랄하게 비판하던 인사들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고도 한다. ‘조로남불 정치’의 원조답다.
 
시민사회계도 이와 같은 세태를 보다 못해 나섰다. 79개 시민사회단체가 ‘위헌적 비례위성정당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저항 행동도 전개하겠다고 한다. 죄의식없는 민주당과 통합당은 동료 시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불법을 자행하는 정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도 없다. 갈 데까지 가보기로 한 게 아니라면, 즉시 동료 시민에게 사죄하고 위성정당을 해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사회 현안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오늘 오전 ‘텔레그램 n번방’의 운영자, ‘박사’ 조주빈 씨가 경찰 포토라인 앞에 섰다. 모든 동료 시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또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검찰과 법원은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악행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료 시민을 더욱 화나게 하는 소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검찰이 n번방의 전 운영자 ‘와치맨’에 대해 고작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하고, n번방을 모방한 또 다른 일당들도 구속되었다고 한다. 국민적 공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법기관들은 행여나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을 추호도 하지 마십시오. 민생당은 매수자 전원 신상 공개를 포함하여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사회의 독버섯, 필벌((必罰)만이 답이다.
 
 
▣ 장정숙 원내대표
 
민생당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우려가 있다. 사실이다. 출범 이후 지지율도 오히려 내려갔다. 내부사정이 좋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국민의 눈은 대충 보는 것 같지만 의외로 매섭고 정확하다. 세 당이 합쳐 하나의 당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앞으로도 문제는 많을 것이다. 모두 인내하고 한걸음 씩 양보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제 문화일보 보도를 보면서 우리 민생당의 비전을 확인했다. 문화일보와 서울대, 풀랩이 각 정당의 정책 입장을 조사해본바 민생당의 정책 입장이 유사한 비율이 45.8%로 압도적 1위였다. 한마디로 민생당이 국민을 원하는 것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정책 면에서 국민과 멀어져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민생이 제일주의 정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확인시켜주는 아주 고무적인 결과이다. 당원 여러분께서는 우리 민생당이 현재의 낮은 지지율과 상관없이 정책 면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시길 바란다.
 
외교 안보 영역에서 42.3%로 1위, 사회 복지 문화 영역에서 36.7%로 1위이고 여타분야에서도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당 정책 파트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당직자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중앙당 지도부와 당직자들, 시도당 당직자들, 전국의 출마자들께 당부드린다.
 
우리 민생당을 기다리고 있는 국민이 적지 않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나라 현실이 또 고단한 민생이 우리의 역할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자. 따라서 매사 논쟁은 치열하게 하더라도 결론은 크게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차이에 집착하지 말고 협력과 타협의 대로에 동행하자.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도 말자. 그 길 어디쯤 총선승리의 열매도 열려있을 것을 확신한다.
 

▣ 이인희 최고위원
 

내일부터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다. 공식적인 법정 선거운동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와 정치개혁, 나아가 정의를 지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의석수 확보만을 위해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꼼수로, 목숨 걸고 이루어낸 정치개혁을 헌신짝처럼 버린 세력들을 단죄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또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고 나홀로 질주하고 있는 정권을 심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반성과 성찰없이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거대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우리 민생당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생당의 승리를 통해 희망마저 잃고 방황하는 국민에게 경제 회생을 통한 새 희망을 드리고, 안보 불안과 왕따 외교로 무너진 국민들의 자긍심과 불안감을 해소해 드려야 한다. 오로지 민생중심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어제 각 정당의 정책에 공감하는 유권자 비율 조사에서 민생당이 45.8%로 1위에 올랐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것은 당 지지율과 상관없이 정책적인 면에서는 우리 민생당이 가장 많은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민생당이 민심의 분노와 열망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제도권 내에서 국민의 답답함에 대한 해답을 만들어 내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당내 통합과 혁신이 선행된다면 국민들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손을 들어주실 것이리라 확신한다.
 
이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저 역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전장에 나서는 장수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당원 앞에 약속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정치개혁의 선봉에 서서, 열정과 패기로 당에 헌신하며 21대 총선의 승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맹세한다.
 
"죽을힘을 다해 싸우면 분명 우리에게 승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함께 해 봅시다."
 
 
▣ 이관승 최고위원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되는 상황이고, 이제 중앙당이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간이다. 3당이 합당을 하다 보니 잠시 소란이 있었지만, 이미 한 팀으로 맞추면서 충분히 희망도 있다. 문화일보 조사만 봐도 우리 민생당이 정책 평가 1위를 차지했다. 가장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제시한 정당이라고 칭찬하고 있다. 3당의 인재들이 모인 만큼 3배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고작 20일 남았다. 죽기를 각오하고 뛰기를 제안드린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함께 마지막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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