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보도 발언자료

민생당 당대표, 원내대표의 주요 회의 발언입니다.

  • 소식
  • 보도 발언자료
제1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0. 3. 30./09:00) 본청 215호
 
▣ 김정화 공동대표
 
안보 현안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어제 오전 북한이 또 다시 발사체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21일에 있었던 무력 도발 후 8일 만이며, 천안함 피격 10주기에 이어 사흘만의 일이다. 민생당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공동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이 엄중한 시기에, 군사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정상국가의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면, 미사일 쏠 시간에 자국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어정쩡한 태도도 문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 좀 해달라”는 윤청자 여사의 하소연에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빈약한 화법’입니까. 대한민국 정부의 수장은 대통령이다.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다”라고 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합니까? “늙은이의 맺힌 한을 꼭 좀 풀어달라”는 윤청자 여사의 호소에 부끄러운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정치 현안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지난 27일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이 마감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동료 시민의 선거권이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통상적으로 정당과 후보의 정책비전을 놓고 뜨겁게 선거운동을 하여야 할 지금, 말 그대로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그나마 선거운동은 할 수 있었던 2018년 6.13 지방선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집권여당의 태도는 더 가관이다. 6.13 지방선거 당시와 마찬가지로, 깜깜이 선거에 ‘묻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업혀서 조용히 선거를 치르겠다는 오만의 발로이다. 의석수를 위한 비례 위성정당은 2개나 만들었다. ‘친문’·‘친조국’ 인사로 채워진 위성정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찍는 표는 조국을 부활시키는 표이다.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정부·여당에게 면죄부를 주는 표이다.
 
수구보수 세력은 목불인견이다. 제1야당의 대표라는 황교안 후보는 급기야 종교까지 선거에 이용하려고 작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동료 시민의 복장을 뒤집어 놓는 구태 망언이다. 또 “낡고 부패한 보수는 궤멸할 것”이라 말했던 유승민 의원은 어제 자신이 ‘원조친박’임을 자처했다고 한다. 미래통합당이 사실은 ‘친박통합당’임을 고백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수구보수 세력을 찍는 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을 부활시키는 표이다.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 국회의원 선거가 구태 이념과 계파 정치로 혼탁해지고 있다. 이제 동료 시민 여러분께서 썩어 빠진 기득권 거대양당에 경고의 한 표를 던져주셔야 한다.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를 벗어나 오직 민생과 경제만을 위하는 정당은 3번 민생당 뿐이다. 1번과 2번은 과거로 돌아가는 표이다. 3번이 미래를 위한 표이다. 중도개혁의 선거혁명, ‘녹색 돌풍’에 동료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한다. 민생당은 동료 시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한다.
 
 
▣ 장정숙 원내대표
 
전, 현직 대통령을 만드는 데 참여한 것이 잘못된 일이었다면 그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지금도 인정하지 않는 몰지각한 정당에 들어가 총선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괴이한 입장은 또 뭔지 설명이 안 된다. 궤변이고 자가당착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부디 겸손하고 자중하길 바란다. 일평생 정치오염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심판 대상일 뿐인 퇴행 보수를 살려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노년의 정치청부업자 행보가 딱하고 한심하다.
 
민생당은 21대 총선의 강을 건너 우리나라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민생의 조건을 갖추는 그 날까지 일로매진하겠다. 세계로 인정한 우리나라,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같은 시원한 솔루션을 찾겠다.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 국민을 걱정하게 만드는 후진적 정치 관행은 깨끗이 버리겠다. 협력할 때는 흔쾌히 협력하고, 견제할 때는 철저히 견제하겠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신음하고 있다. 아직 어두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역시 위기에 강한 국민들 협조 덕분에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정부의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불철주야 애쓰시는 관계부서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조주빈 사건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 이런 있을 수 없는 사건을 낳은 사회 부조화 환경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조주빈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강력한 처벌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이번 기회에 공교육과 온라인 문화 전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청년들의 팍팍한 삶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도 필요하다. 민생당이 국회 차원의 논의를 이어가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은 총선을 대권 전쟁의 전초전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은데 국민을 무시하는 편법,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경고한다. 1번, 2번 정당으로서 최소의 품격이라도 유지할 생각이라면 위성정당의 존립과 성패 문제에 절대 개입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을 볼 때 형제정당이든 위성정당이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민심 우롱이고 입법 취지의 훼손일 뿐이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 지역 인물 투표도, 정당 투표도 오직 하나의 번호 3번만 기억하면 되는 유일 교섭단체 정당 민생당을 지지해주시기 바란다.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로 성원에 보답하겠다.
 

▣ 이인희 최고위원
 

이제 선거대책본부가 마련되었으니, 하나된 모습으로 단결하고 화합해서 총선 승리를 이뤄내고,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함께 다져나가야 할 때이다.
 
현재 여전히 코로나19로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이제 민생당은 단일대오를 형성해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민생당의 생존은 거대양당의 벽을 허물 때 가능하다. 양극단의 적폐세력을 응징하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결기만이 민생당이 생존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총선은 개인기로 극복할 수 있는 구도가 아니기에 우리 민생당이 대안세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한 집단성이 최선의 전략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SNS가 더욱 긴요한 선거전이 될 것이다.
 
우리 민생당도 홍보본부와 디지털소통본부를 통해 비대면(언택트) 선거활동이 중시된 남은 선거기간에 민생당의 득표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실효성 있는 콘텐츠의 생성, 소통, 공감이 될 수 있도록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본부별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이제 철통같은 단결로 총선의 승리를 이끌어내고 정권 창출을 위해 함
께 나아갑시다. 무엇보다 핵심당원의 역량 강화가 총선 승리의 길이기에 지금부터라도 당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지를 결집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조직 강화를 통한 총선 승리, 반드시 이루어냅시다
 
 
▣ 정혜선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
 
제가 이번에 민생당에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이런 때에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아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제게 이렇게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코로나19 특별위원장으로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서 민생의 어려움과 아픔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 저의 최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선거에서는 정책과 공약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책과 공약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또 제가 활동해 온 많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민생당을 알리고, 민생당의 정책을 홍보하여 지지율을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 현재 해외 유입자의 확진 증가로 인해서 정부에서는 4월1일부터 모두 유입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시행한다고 한다. 자가격리 시행 시 국내에 거주자가 있는 경우 스스로 알아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 자가격리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니터링이 잘되지 않으면 자가격리 중에 자가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대만의 경우엔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를 위하여 전자 팔찌를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IT가 잘 발달되어 있으니 자가격리자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또 이미 해외에서 유입되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많은 코로나19 잠복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이 사람들이 바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원인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중심으로 한 ‘문지르기 식’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표면식 소독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TV에서는 ‘분무식 소독’을 하는 정치인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데 지자체를 중심으로 올바른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다. 4월 3일까지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이후에도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가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은 정말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발생하는 심리적 불안감이 굉장히 크다. ‘코로나 블루’라고 이야기되는 우월감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생당에서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위해서 정책 개발을 하고 민생의 아픔을 보듬도록 하겠다. 또 요양병원의 감염관리가 아주 시급하다. 요양병원은 기저질환을 앓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대부분이기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바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요양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체계가 구축되어있지 않은데 여기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서 요양병원에 대한 감염관리를 시행하고 장기적으로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인력을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끝>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