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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발언자료

민생당 당대표, 원내대표의 주요 회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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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차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
(2021.02.09.(화)/10:00) 중앙당사 회의실
 
 
▣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
민생당은 역사의 발전을 위해서 용기를 가져야 한다. 지금 우리 민생당의 과제는 87년 이후의 민주화 투쟁과 2000년대 촛불정신을 계승하여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더 열악해지고 있는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하고 존재의 가치를 구현해내는 사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 민생당의 과제는 낡은 보수정치세력과 짝짓기를 하는 것이 아니며, 동시에 신기득권세력이 된 가짜 진보정치세력에 빌붙어 기생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당면한 난관은 이들 신기득권세력이 마치 진보인 것처럼 포장되어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것이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화려한 미사여구와 달리 문재인정권 3년 동안 사실 해 놓은 것이 없다. 경제도 망치고 검찰개혁도 망치고 공공부문 개혁도 망치고 노동시장개혁도 해 놓은 것이 없다. 오로지 옵티머스에서 보듯 권력형 부정비리만 드러나고 있다. 이런 결과를 초래한 근본원인은 민주화운동2기 세대들의 정신적 타락과 잘못된 정치노선에 있다. 이들을 믿고 지지했던 많은 진보적 국민들의 실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 국민들의 대안이 되는 민생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지금 우리 민생당의 사명이다. 민생당은 무주택자의 처지에 서서 삶의 희망을 잃은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실업자의 입장에 서서 국가운영체제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보궐선거를 둘러싼 구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은 자영업자와 무주택자들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신음 속에 있다. 이들을 대변하는 정치는 사라지고 구기득권세력과 신기득권세력의 갈등이 한국정치의 전체인 양 과잉포장되고 있다.
 
안철수후보와 금태섭후보의 단일화는 제3지대 단일화가 아니다. 구기득권세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헤게모니를 누가 잡는가하는 문제이다. 1차 단일화 후 2차 단일화에서 국민의힘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은 결국 구기득권세력을 대변하는 후보를 뽑는 것이다. 그 후보자가 누가되던 결국 구기득권세력에 올라탄 바지사장에 불과하다. 이런 단일화에 제3지대 단일화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심각한 정치적 왜곡이며 국민기만이다. 즉각 그런 용어사용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한다.
 
문재인정권을 심판하는 일은 우리 민생당이 할 것이다. 애초 민생당의 창당정신은 양당기득권정치 심판이다. 민생당은 양당 기득권담합 정치에 대해 제3지대 정치세력으로서 심판을 위한 선거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한국정치의 잘못된 정치구도를 바로잡겠다. 당내 충분한 토론을 통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겠다. 민생당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난관을 극복하고 전진할 것이다. 당원동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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