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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발언자료

민생당 당대표, 원내대표의 주요 회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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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

(2021.03.17.() / 10:00) 중앙당사 회의실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

정말 국민들께 묻고 싶다. 첫째, 민주당이 과연 후보를 낼 자격이 있나?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보궐선거를 치루게 되었다.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혁신을 약속하면서 자신들의 귀책사유라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당헌당규에 명시했다. 그러나 그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다시 후보를 내고 있다.

 

나라를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다. 무신불립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지금 LH사건에도 볼 수 있듯이 고양이게 생선가게 맡겨놓은 셈이 되어있어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맨날 속는 국민들도 문제다. 이제 국민이 화를 낼 때이다.

 

둘째,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후보들이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야권단일화는 구적폐 부활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과 통합을 하겠다고 한다. 결국, 안철수 후보로서는 그 길이 최선일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역사적으로 보면 그것은 의미가 없는 길이다. 새정치의 가치를 잃어버린 안철수가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겠는가?

 

심판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작년 민생당에서 옵티머스를 이슈화 시켰을 때 처음에는 이것이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로만 보았다. 그러나 파면 팔수록 단순히 현 집권세력만 연관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구적폐세력의 핵심에도 연결이 되어있다는걸 알 수 있다. 지금 LH 직원들의 땅투기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구조적 비리의 뿌리는 매우 깊다. 이들은 그게 범죄행위가 된다는 의식도 희박해졌다. 옛날 양반들이 농민들 수탈하는게 나쁜 일이라는 인식이 없었던 것과도 비슷하다. 다 썩어버렸다. 신구기득권세력 전체에 대한 서민들의 대반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런 비리는 계속 되풀이 될 것이다. 지금의 정치구도는 신적폐세력과 구적폐세력간의 상호 권력쟁탈전에 불과하다. 정말 대변해야할 서민들은 구경꾼으로 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순진한 이야기이다. 사실은 구적폐세력을 도와주는 결과로 끝난다. 우리 민생당은 서민들이 정치의 주체가 되고 실제 서민권력을 세우기 위해 나왔다. 구경꾼이 아니라 주인이 될 것이다.

 

이관승 비상대책위원

정말 오래간만이다. 제가 올라오면서 고속버스에서 열심히 써가지고온 글이 있다. 1분 정도 읽겠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의견들이 있었고 다소 격조한 시간들도 있었지만 선당후사의 의지로 마음을 열어주신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원외 정당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며 당을 지키고 이끌어오신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이미 대선정국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당장 보궐선거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우리 이수봉위원장께서 서울시장 출마라는 큰 짐을 지셨고 배준현 위원은 부산시장 출마로 배수진을 쳤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은 오로지 당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할 시간이다. 무엇보다 여전히 당의 재건을 바라는 40만명의 당원동지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는 미력하나마 당원들을 규합하고 당을 세우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 다시한번 마음을 열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황한웅 비상대책위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으로써 다음주부터는 개최가 곤란해 질 것 같아 제가 한 말씀 드린다. 주한미대사를 지낸 마크리퍼트라는 분이 계신다. 그분이 하신 말씀중에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우리말로 하면 같이 갑시다. 함께갑시다. 더불어 갑시다. 이런말이 있다. 그 말이 참 가슴에 와닿는다. 그동안 우리가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유의미한 득표를 위해서 매진해 나가야 되지 않겠냐 이런 취지에서 제가 한 말씀 드린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가 탄생하고 수없이 갈등의 연속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송사 문제로 시끄러웟다. 이제 그런 것을 벗어나서 두 후보를 위해서 유의미한 득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 매진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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