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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미래신문 기고의 글
2021.2.25

변혁의 시대에 스스로 변화해야

박채순 민생당 경기도당 위원장

인류가 지구상에 생존해 오는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그 인간의 삶에 영향을 준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1784년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변된 제1차 산업, 그 후 전기를 이용한 제2차 산업에 이어 1969년 인터넷이 주도한 정보화 자동 시스템의 제 3차 산업이 있었다. 

이를 대체하여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위주로 한 정보통신기술의(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융합으로 이뤄지는 제 4차 산업으로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특히 작년 2019년부터 인류를 덮친 코로나19는 이제까지의 혁명을 송두리째 바꾸는 강력한 혁명으로 우리 앞에 밀려왔다.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4차 산업혁명은 박상현·고태봉 저서《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에 잘 표시된 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된 디지털 경제 붐은 코로나19사태를 거치면서 진정한 의미의 4차 산업혁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경제, 언택트 경제, 5G로 인한 사물인터넷,전기차로 인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자율주행차’는 물론 ‘하늘을 떠다니는 운송수단인 드론, 로봇택시와 플라잉 카 등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등’으로 우리의 삶에 일대 변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2018년 유엔에서는 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을 측정하여 새롭게 연령 분류를 5단계로 발표했다. 즉, 0세~17세 미성년자, 18세~65세 청년, 66세~79세 중년, 80세 ~ 99세 노년으로 분류하고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칭했다.

18세 이후의 청년 세대와 79세까지의 중년 세대로 60년 이상을 활동 세대로 인정했다.   

세상은 제4차 산업이 등장하여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의 기대 수명은 날로 늘어나서 우리나라에서 이제까지 유지해 온 교육 시스템인 대학진학을 위주로 한, 대학입학예비고사(1968-1981), 대학입학학력과사(1982-1993), 대학수학능력시험(1994~)을 기초한 교육 시스템의 유효성이 의심 받는다.

이 교육 시스템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일반 과정이 극히 일부에게 변호사나, 의사 시험, 국가 공무원 시험 또는 대기업 등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시험 준비로 끝나고 있다. 이 기간은 고작 16년이다. 길게 잡아야 20년 동안은 긴 인생에 비해 지극히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

 현실은 100세 시대에 고작 20년을 제외한 80여 년은 현기증이 날 급속한 사회의 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남게 된 것이다. 이 긴 기간 동안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대본도 없이 살아남기 위한 즉흥 적인 연기를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미국의 미국 버지니아 주의 조지메이슨 대학교 인류학 교수로 지낸 메리 캐서린 베이트슨(Mary Catherine Bateson)이 그의 저서 《죽을 때까지 삶에서 놓지 말아야 할 것들》에서 노후 생활이나 경제적 측면이나 고령화라는 사회적 현상이 아닌 개인의 생애를 관점으로 볼 때, ‘지금이 시각에 무엇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이해하고 새로운 의식을 개발하며 개인의 이익만이 아닌 공동체를 위해 기여할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타인의 삶에서 배울 점을 찾고 깊이 성찰하면서 산다.’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기대 수명이 길어지고 세상의 모든 변화에 맞출 수도 없고 또 일상에서 해야할 짊어진 짐의 무게가 버거운 삶이 대부분인 사람들에게 한가하게 어려운 요구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한 번뿐으로 꿈과 목표를 가지고 순간의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 할 책임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목표가 아닐까 한다. 

흐르는 물은 스스로 정화되듯이 삶을 스스로 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우리 스스로 기존의 삶을 스스로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박채순 민생당 경기도당 위원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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