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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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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민주당의 독주(獨走)는
국민들의 독주(毒酒)가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의 개원 협상이 결렬되었다. 민주당 뜻대로 6개의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통합당은 반발했다. 그리고 민주당의 독주(獨走)가 시작되었다.
 
민주당 독주(獨走)의 피해자(?)인 통합당을 두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21대 국회가 20대 국회와 달라야 한다고 하면서 고작 상대편을 무시하고 짓밟는 모양새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이것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인가?
 
민주당은 통합당에 많은 양보를 했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음에도, 3차 추경예산 처리 및 민생입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강력한 의회권력이 야당과의 ‘아름다운 협치’를 위한 것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민주당은 당장의 의회권력 독주(獨走)가 달콤할 것이다. 하지만 그 달콤함은 분명 영원할 수 없다. 이는 독주(獨走) 자체가 외롭고 비생산적이어서 필연적으로 불합리성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민주당은 마라토너가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페이스메이커 등 다수의 주자가 달리면서 때로는 격려하고 견제해야 하는 이치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협치는 실효적이어야 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민주당은 무의미한 야당과의 협치 외침이 의회권력 독주(獨走)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에게 독주(毒酒)를 선사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20. 6. 16.
 
민생당 대변인 정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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