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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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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순경 채용 시험문제 유출..
블라인드 면접 도입을 통해 부작용 최소화하라


19일 치러진 순경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감독 부실로 시험문제 한 개가 유출되는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을 접한 응시생과 청년 중에는 “황당하다.”, “유출된 시험문제가 하나가 아닐 것이다.”, “이번 순경 채용 필기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2,735명을 뽑는 올해 순경 채용시험에 51,419명의 응시생이 몰려 1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용안정이 비교적 보장되는 경찰 공무원에 대한 청년들의 선호를 알 수 있다.

경찰은 필기시험과 관련해 실수를 인정, 사과하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게 1문제 점수를 부여해서 점수를 재조정하고 채용 인력을 늘리는 등 신속하게 응시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 남은 체력, 면접시험이 공정하고 철저하지 않으면 탈락한 청년 중에서 누군가는 소송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공공기관에서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데, 유독 경찰만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이번 기회에 블라인드 면접 등을 통해 순경 채용의 공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번 채용시험 유출이 경찰에겐 극복해야 할 실수 중의 하나이지만, 청년에겐 평생의 기회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2020. 9. 21.

민생당 대변인 양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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