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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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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께

 

어제, 노동자 한 분이 생목숨을 내려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님은 비가와도 내 탓인 것 같고 비가 안와도 내 탓인 것 같다했습니다. 국민들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는 대통령의 책임감입니다.

 

지금은 70년대 겨울 공화국이 아닌 2023년입니다. 얼마나 억울하셨으면 하나뿐인 목숨을 던졌을까 생각할수록 가슴이 미어집니다. 한 노동자를 참담한 죽음으로 내몬 것은 누구의 탓입니까?

 

곧 있으면 윤 대통령님 취임 1주년을 맞습니다. 완연한 봄날에 맞는 취임 첫돌입니다. 힘없는 정당 대표로서나마 마땅히 축하할 일이나 그리하지 못함을 해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윤 대통령님의 취임 1주년은 소수 가진 자와 쥔 자들의 봄날은 될지 모르나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겨울공화국의 음울한 알림과 같습니다. 청컨대, 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다는 절대 다수 국민들의 아우성에 귀를 여십시오.

 

노무현 대통령님을 가장 존경한다는 말이 헛된 언사로 그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내년 취임 2주년에는 기쁜 마음으로 축하의 예를 다할 수 있기를 앙망합니다. 삼가 고인이 되신 노동자 분의 해원과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2023. 5. 3.

 

민생당 공동대표 이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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