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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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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전 오늘, 경술국치. 윤석열 정부는 조선 총독부인가

 

육사 내 설치된 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조선 총독부가 아닌가 싶다.

 

여권 일각에서 조차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가 거센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방침을 재확인하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과 과거 서훈 수여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으니 현재의 상황이 가히 113년 전 국권을 잃은 경술국치와 다를 바가 없다.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고, 홍장군의 유해 송환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추진됐으며,

우리 해군의 최신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한 것은 박근혜 정부이다.

 

역대 정부는 보수와 진보 상관없이 홍범도 장군을 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로 인정하고 그의 정신을 기렸다.

이번 흉상 철거 시도는 윤석열 정부의 이념 과잉과 편협하고 안일한 역사관에서 비롯된 반민족적 반헌법적 폭거에 다름 아니다.

 

국방부의 설명대로 공산주의 경력이 흉상 철거의 이유라면, 남조선로동당 조직책 출신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처사는 앞으로 어찌할것인지 먼저 답하는게 옳다.

 

우리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는 철 지난 이념전쟁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천박한 정치선동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들도 다 아는것이다.

 

윤 정부는 당장 흉상 철거 시도를 중단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선열들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이념과잉으로 둘러싸인 대통령실을 전면 개편하는것이 옳다고 본다.

 

민생당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지키고 올바르게 계승하는데 앞장설것이며, 독립군과 광복군의 흔적과 발자취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반민족적 반헌법적 처사에 단호히 대응할것이다.

 

2023. 8. 29.

 


민생당 수석대변인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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