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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민생당 대변인 논평·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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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김기현 대표, 참 가련하다.

 

어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기현 대표는 사퇴의 입장에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자신의 몫이라며 당의 혼란과 분열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의 모든 상황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바로 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검사들로 똘똘 뭉쳐있는 용산 대통령실이다.

 

애써 끝까지 책임소재를 자신에게 돌리며 대통령의 심기를 먼저 생각하며, 내심 내년 총선에서의 자신의 출마와 공천을 기대하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의 변은 참으로 가련하고 한심하다.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김기현 대표는 초기에 한자리 수의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실상 낙점으로 당대표가 되었고 결국 이 무슨 처량한 결말인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은 여당 국민의힘을 노골적으로 대통령실 시녀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 전망한다.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이 대통령의 시녀로 전락하는 것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당원은 물론, 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이며, 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불행한 결말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는 우리의 현대 정치사가 증명하는 부분이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의 지도부와 고위당직자들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에게 여당 시녀화를 중단하라고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민생당은 독단적인 국정운영과 여당 시녀화에 혈안이 되어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와 여당 사이가 건설적인 관계 즉,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계로 전환되길 바란다.

 

2023. 12. 14.


민생당 수석대변인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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