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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발언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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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왜곡 규탄 성명서

(2023.04.03.(월)/12:00) 제주시청 앞

 

 

▣ 최상임 공동대표,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

오늘 제75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을 맞이하여 4·3사건으로 희생된 3만 여명의 영령에게 고개 숙여 애도하고 10만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아비귀환의 현장과 역사의 한복판에서도 진실을 위한 노력으로 화해와 상생으로 이겨내신 제주도민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주 4·3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첫 번째 겪은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써 해방정국의 혼란기에 빚어진 사건으로 제주 양민 3만 여명이 희생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같은 또 하나의 홀로코스트였습니다.

 

2000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됨으로써 정부차원의 진산규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003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확정하여 역사적 진실을 분명히 하였고, 2014제주 4·3 희생자 추모기념일을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4·3을 기억하고, 희생자와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윤석열 보수정권이 등장하자 극우성향의 정당과 세력들이 4·3사건에 대한 노골적인 폄훼와 왜곡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진실마저 뒤흔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 시작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213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4·3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321일 제주도 일원에 우리공화당,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합에서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현수막이 80여 곳에 게시되었다.

 

323일 제주 4·3사건 당시 악명을 떨쳤던 서북청년단을 계승한다는 동명의 단체가 오늘 4·3 추념일에 이곳을 비롯해 4곳에서 제주 4·3 왜곡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당시 서북청년단은 4·3사건을 일으킨 하나의 원인이자 민간학살 만행의 주범이다.

다시 보수정권이 들어서자 과거 4·3만행을 일삼던 무리들과 다를 바 없는 4·3의 진실을 부정하는 수구정당과 단체 그리고 수구세력들의 도를 넘는 4·3 흔들기의 반인류적 행태를 규탄한다.

 

4·3의 진실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수구세력은 2의 만행과 같은행태를 당장 멈추고, 3 4·3영령과 10만 유족을 모독하는 행위에 대하여 4·3영령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그리고 수구정당과 단체는 당장 해체할 것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

 

민생당은 제주 4·3사건으로 그동안 오랜 시간을 통해 원통한 한을 참으며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이념의 대립을 넘어 화해와 상생의 노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는 제주도민과 함께 할 것을 다짐합니다.

 

민생당은 대한민국의 역사인 제주 4·3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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