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남 여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토론회와 어민 간담회 가져
민생당(공동대표 김정기, 이관승, 최상임)은 13일 전남 여수엑스포역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토론회를 열었다. 전남도당 박병화 사무처장의 발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관련 당 활동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정기 공동대표는 “어민들 입장에서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전남 지역 어민들이 오염수 방류 극렬히 반대하고 있고, 실제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만약 방류가 되면 누가 우리 수산물 사 먹겠냐”며 “25만 4,000명의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을 하신 분들의 숫자가 아니라, 일본의 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 동북 지방 3개 현에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서명한 숫자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주변국들과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 토론자인 김영숙 혁신과미래연구원장은 “방류를 막는게 최선이지만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사실상 기시다 총리가 방류를 승인하면 즉각적으로 실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러한 상황이 될 때까지 국민의 안전보다 일본 정부의 나팔수 같은 모습을 보였고 그러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국민의 안전이 이렇게 쉽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화가 나지만 만약 방류가 시작되더라도 끝이 아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해결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고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각오와 향후 계획을 말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성준 최고위원은 “IAEA는 기본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진흥기구다. 그러니까 핵확산을 방지하고 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덜 피해를 줄 것인가, 또 사고가 날 경우에 적정한 처리 방법이 될 것인가를 지도하는 기구다”라며 “IAEA가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오염수의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를 검토하는 기구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이어 “전 인류가 이해할 연구결과가 사실 존재할 수 없으며 불안감과 우려를 종식 시킬려면 우리민생당이 일찍이 주장한 일본 자국 내에 인공호수를 건설하여 후쿠시마 오염수를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이어 네 번째 토론자인 박주희 혁신과미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IAEA 최종보고서는 우리 바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건강을 100% 지켜줄 수 있느냐에 대한 대답이 명확하지 않다”며 “IAEA의 독자적인 안전성 검증이나 주변 국가에 대한 영향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보는 30년 이상 해양생태계 핵종의 축적, 방사능의 축적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오로지 일본 이익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보고서다”라며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재권 혁신과미래연구원 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민생당 지도부와 당직자, 혁신과미래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토론회를 마치고 민생당 지도부는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여수시민들을 상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홍보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어서 민생당은 14일 오전 여수 화양면 용두리 멸치체험관에서 용주어촌계 관계자, 어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동민 용주어촌계장은 “여수는 멸치 조업과 수많은 어종 양식이 여수의 먹고사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현재 소금 주문도 원활하지 않고 이에 많은 주부들과 자영업자들의 근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방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민생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당부했다. 이에 이관승 공동대표는 “우선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반성한다”라면서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주식은 김치, 국이며 소금이 필수적”이다라며 “어민들의 민생 즉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소금 수급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상임 공동대표는 “어머님 아버님들의 근심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이제 어민과 모든 국민 나아가 전 인류가 근심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끝내 저지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023. 7. 17.
민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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